티스토리 뷰

반응형

첵스믹스 스낵믹스?

첵스믹스 스낵믹스 터틀

제너럴밀스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첵스. 한국에서는 시리얼 첵스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오늘 소개할 과자는, 스낵믹스라는 이름처럼 시리얼 첵스 과자를 포함하여 여러 (한입크기) 과자들이 함께 섞여 있다. 짠맛, 단맛, 고소한 맛들의 과자를 섞어서 만든 것이니 (=심심할 틈 없는 맛) 한국인 입맛에 딱!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만에 과자를 소개하는데, 이전에 이 과자를 포스팅하지 않았단 사실에 깜짝 놀랐다. 한동안 이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잠깐 한국에 나갔을 때도 그동안 못 먹을까 봐 세 봉지를 쟁여갔을 정도로 좋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맛난 과자를 한동안 잊고 지냈던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우리 첫째 아이의 땅콩 알레르기 때문이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집에 땅콩비스무리 냄새나는 것도 두지 않았다. 지금은 어느 정도 거리만 유지하고 먹으면 괜찮지만, 웬만하면 아이가 집에 없을 때 먹곤 한다. 지금도 아이가 학교 간 시간이라 신나게 아작아작 먹으며 이 글을 쓴다. 

 

첵스믹스 스낵믹스 터틀?

패밀리사이즈 가격은 $3.96+tax

첵스믹스 스낵믹스에서 가장 흔한 맛은 트래디셔널과 체다맛이다. 트래디셔널(파랑봉지)은 그리 진한맛이 없어서 손이 계속가는 맛이고 체다맛(주황봉지)은 짭짤해서 아이들의 스낵과 맥주안주로 애용된다. 하지만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허니넛(노랑봉지)을 추천한다. 오늘 소개할 '터틀'맛은 앞에서 소개한 과자들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심심하면서 짭짤하면서 달콤한 맛이 모두 들어가 있다. 지금은 미국의 모든 과자를 한국에서 쉽게 살 수 있지만, 10년 전만 해도 쩝쩝 박사인 내가 한국 갈 때마다, 미국 과자를 챙겨가서 친구들에게 맛을 보이면 열이면 열 모두 좋아했다. 특히 이 과자도 반응이 좋았다. 

 

첵스믹스 터틀의 내용물은?

첵스믹스 터틀 내용물
조화로운 과자들의 조화

안에 과자는 사진처럼 크게 다섯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익숙한 첵스 시리얼은 세 가지 맛이 들어있는데, 옥수수맛은 첫맛은 살짝 달콤한 맛이 나고 끝맛은 고소한 맛이 난다. 코코아맛은 약간 더 단 맛이 나는데 끝에 약간 짠맛이 느껴진다. 캐러멜맛은 캐러멜 코팅으로 가장 바삭하면서 단맛이 나고, 역시 마지막에 짠맛도 난다. 바삭바삭한 첵스 시리얼은 기분좋은 식감을 준다. 두 번째로 프레즐은 두 가지 모양이 있다. 링모양과 창문모양. 모양과 상관없이 맛은 똑같다. 심심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는데, 프레즐 위에 붙은 작은 소금결정이 간을 딱 맞춰주면서 질리지 않게 만들어준다. 세 번째로는 단맛의 핵심이자 과자들과는 다른 식감으로 더 풍성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캐러멜 팝콘. 이것만 계속 먹으면 달아서 금방 질리겠지만, 심심한 프레즐과 첵스 시리얼과 함께 먹으면, 나 혼자 패밀리 사이즈 클리어도 문제없다. 그리고 새끼손톱만 한 초콜릿. 매우 작은데 요게 요게 또 요물이다. 땅콩과도 과자들과도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초콜릿맛이 너무 강하지 않게 작게 만든 게 아닌가 싶다. 과자 먹을때는 별 생각이 많다. 마지막으로 고소한 맛의 땅콩.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단 다른 과자들에 비해 많이 들어있지도 않고 그냥 조화롭게 먹기 딱 좋은 것 같다. 단짠에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나름 중요한 멤버다.

 

마치며..

카라멜 팝콘, 초콜릿, 프레즐 다 있는데 설마 칼로리가 혹시 낮을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는 1도 하지 않았다. 그냥 맛있는 만큼 칼로리도 높겠지. (달콤한 맛이 많이 나는 과자는 high Fructose Corn Syrup가 종종 들어있는데, 역시 여기도 있군.) 여하튼, 밥처럼 매일 먹는 과자 아니니깐...^^; 가끔 이거 먹고 너무 행복하면 건강에는 더 좋을듯.

여하튼 새로운 과자 찾으시는 분들. 먹어보세요. 아주 맛납니다^-^ 

반응형